[미딜] 6월 중고차 시세 - 포르쉐 911 카레라 4S (feat. 카레라 S와 비교하면!!)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우중충한 하늘 때문인지 출근길을 나서는 몸이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ㅠ 저녁부터는 서울에 비 소식이 있는데 모두 퇴근길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계속해서 포르쉐 포스팅을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비가 오는 노면이나 불규칙한 노면을 조금은 더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는 911 카레라 4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레라 S에 비해 전륜에 동력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과 리어 휀더가 44mm 늘어나 디자인 적으로 훨씬 볼륨감 있는 후면부를 형성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데요, 이러한 차이점이 시장에서 어떠한 차이를 가져오는 지도 확인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포르쉐 911 (991) (사진출처: Caricos)

1. 중고차 통합검색

포르쉐 911 (991) 카레라 4S 중고차 통합검색 (사진출처: 미스터딜러 )

현재 SK엔카, KB차차차, 보배드림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매물을 통합검색한 가격비교 그래프 입니다. 위 사진의 실제 검색화면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 https://www.mr-dealer.com/포르쉐/911_991/카레라-4S

미스터딜러 - 포르쉐 911 카레라 4S (991)

전체적인 매물의 수는 카레라 S에 비해 조금 더 많은 수준입니다. 카레라 S 때와 동일하게 현금차량 보다는 가격 정보가 누락되어 보배드림에 등록된 매물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보배드림의 경우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나 사고이력 보고서가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필히 판매자 분들에게 서류를 요청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절대적인 차량의 수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연식에 따른 시세 경향을 알아보기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1.1억 사이의 2013, 2014년식 전기형 매물이 가장 가성비가 좋고, 후기형 모델들의 경우 아직 감가 곡선에 접어들기 이전의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후기형 모델들의 경우 992 모델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해야 감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르쉐의 특성 상, 제조사 보증을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또 미리 연장되어 있는 차량들이 많아 이러한 점도 고려하여 차량을 선별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포르쉐 차량들은 옵션으로 인한 가격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구체적인 옵션은 각 매물들의 세부 페이지에서 1차적으로 확인하시고, 판매자 분들에게 신차 구입 시 배포된 옵션표를 요청하심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의 성격이 워낙 익스트림한 주행을 유도하는 셋팅이다 보니 위에 말씀드린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와 사고이력 보고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능하시면 구매동생 (또는 차량점검)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직접 파트너사인 마이마부 또는 카바조를 사용하셔도 좋고, 그 외의 신규 서비스들을 사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2. 중고차 시세 및 거래현황

포르쉐 911 (991) 카레라 4S 중고차 시세 (사진출처: 미스터딜러)

전체적인 시세는 안정적인 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3년식 차량들의 경우 최근 상당히 좋은 가성비의 차량들이 등록된 이력이 있어 전체적인 시세가 조금은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가성비 매물들은 등록된 지 2주 만에 모두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확실히 포르쉐의 경우 시장의 규모 자체는 작으나 워낙 매니악한 팬 분들이 많으셔서 좋은 차량이 등록되면 빠르게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3. 제원

2017년식부터 터보차저를 장착한 후기형 엔진으로 바뀌며 포르쉐라는 브랜드의 파워트레인 방향성에 변화가 생긴 기점이 되었습니다. 제원상으로는 더 높은 출력, 토크, 그리고 더 좋은 연비를 달성하며 완벽한 개선이 이루어져 보입니다. 다만, 실제 운행상에서는 일반적인 운전자 분이라면 (포르쉐의 "외계인" 엔지니어들이 워낙 섬세하게 셋팅하여 엔진의 반응이 리니어하여)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지만, 트랙 주행에서의 타이트한 연속 코너를 돌거나 드리프트 중에 쓰로틀의 변화를 유도하는 상황에서는 확실히 터보엔진 만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과거 자연흡기 엔진의 성애자라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기형의 파워트레인이 좀 더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4. 구매시기

대부분의 포르쉐 차량들에 대해서 결론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이미지, 차량이 줄 수 있는 유니크한 가치, 그리고 신차의 안정적인 가격 정책 모두 안정적인 중고차 시장의 가격군을 형성하는 데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카레라 4S의 경우도 7년차인 2013년식에 되서야 50% 정도되는 감가를 보이고 있어(대부분의 독일차는 5년 차에 50%의 감가 달성), 총알이 준비가 되신다면 좋은 매물을 선별하기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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