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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끝물 of 끝물이긴 하지만, 여전히 대형 세단 시장의 독재자인 벤츠 S클래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타봄을 통해 시승한 차량은 벤츠 S350d 4MATIC AMG 라인 트림이었고, 출고된 지 6개월도 채 안 된 차량이었습니다. 오너분 이 워낙 다양한 수입차를 경험하셨고, 장거리 주행이 많으신 분이라 "가장 편한 세단"이라는 칭송을 받는 S클래스의 주행감이 궁금할 따름이었습니다.

타봄을 통해 신청했고, 꽤 먼거리에 계신 오너분이 퇴근 후, 제가 있는 곳까지 손수 찾아와 주셔서 감동이 더해졌습니다!!

차량은 벤츠 특유의 실버 색상으로 차량의 유려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한 껏 뽐내는 분위기였습니다. 확실히 BMW 7이 주는 맛하고는 차별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궁금했던 트렁크!!

차곡차곡 잘 쌓으면 스탠드백 4개는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버메스터 3D 사운드 옵션이 들어가거나 뒷좌석 냉장고 옵션이 들어간 차량에 비해서는 월등히 넓은 트렁크 공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뒷좌석.

숏바디여서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 뒷좌석의 승차감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특히나 시트의 허벅지 받침 부분이 생각보다 짧아 시트에 폭 안긴다는 느낌보다는 애매하게 걸터앉은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키는 177cm입니다.) 이 부분은 BMW 7이 우위에 있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앞좌석 시트나 센터패시아 디자인 등 앞좌석 운전자 승객을 위한 공간에 있어서만큼은 동급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

이렇게 실내, 트렁크 공간을 살펴보고 출발해 봅니다.

제일 궁금했던 S클래스 디젤 차량의 실내 진동, 소음!! 솔직히 말해 조금만 예민한 분이면 엔진의 진동, 사운드 모두 다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얘기를 하지 않으면 가솔린 엔진과 구분이 어렵다는 리뷰들도 있는데,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다만, 출발과 함께는 상당히 정제된 엔진의 회전반응을 보여주고, 낮은 회전 영역에서의 가속에서도 엔진의 진동이 심해지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확실히 단종 직전의 모델이라 그런지 ECU의 완성도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S클래스의 하이라이트인 서스펜션!!

저속 구간에서의 요철, 고속 구간에서의 다리 이음새 등에서 올라오는 충격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걸러줍니다. "노면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는 리뷰들도 있는데, 이것 또한 너무 오버스럽다는 생각입니다. 노면의 정보를 느낄 수는 있습니다만, 모든 충격을 상당히 고급스럽게 정제해서 운전자에게 전해 줍니다.

또한, 고속 안정성은 역시나 벤츠입니다. 풍절음,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꽤나 정제되어 있으며, 실내로 살짝 유입되는 엔진음과 함께 전반적인 정숙성은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초고속 영역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200km/h 이하의 구간에서는 차량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불만이 나오기는 어려운 셋팅입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벤츠의 반자율 주행. 앞차와의 간격 조절, 차선의 중앙 유지. 올림픽 대로 기준 반자율 주행은 핸들에서 손을 뗀 채 시스템이 유지되는 시간은 10초 미만 정도였습니다. 곧은 도로에서는 차선의 중앙을 잘 유지하기는 하였지만, 조금 과하게 꺽이는 구간이나 차량이 급하게 끼어드는 순간에서는 모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미 W223 코드의 신형이 나온 상태라 구형 모델에 큰 기대를 바라는 것이 너무 큰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공도에서 많이 보이고, 중고 시장에서는 오히려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W222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은 정말 곧은 도로에서 차선의 중앙과 앞 차와의 간격을 (간신히) 유지해 주는 보조 장치로서 인식해야 안전하게 운전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엔진의 정숙성, 차량의 주행 특성, 실내 공간, 반자율주행 모두 정말 궁금했던 점이 많았던 차량인데, 타봄 호스트님 덕분에 너무나 즐겁게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차량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타봄에서 확인해 보세요~

> 벤츠 S350d 차량 둘러보기~ : https://tabom.page.link/s2z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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