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고차 시세 - BMW i3(I01) 솔+ (by 미스터딜러)

안녕하세요, 미딜 독자 여러분!! 오늘은 BMW의 전기차인 i3에 대해서 알아보려고합니다. 최근 제 개인적으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로 인해 테슬라 모델3의 예약 신청까지!! 하게 되었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차종인 것 같습니다. 카본 바디와 미래형 디자인들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과거 일주일간의 시승에서 배터리 용량과 시대에 맞지 않는 헤드라이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차량이기에, 최근 중고차 시장의 시세가 궁금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으로 선정하였습니다.

BMW i3 (I01) (사진출처: Caricos)

1. 중고차 통합검색

BMW i3 솔+ 온라인 매물현황 (사진출처: 미스터딜러)

-> BMW i3 솔+ 중고차 통합검색

현재, SK엔카, KB차차차, 보배드림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통합검색한 가격비교 그래프 결과입니다. 특수 차량이다보니 신차 시장에서의 수요도 한정적이었고, 후기형 모델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시장보기 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출시 시기의 반짝 인기가 금세 식어 그렇게 수요가 높지는 않았던 차량입니다. 국가 보조금과 시장의 이러한 반응으로 인해 현재 꽤 많은 감가가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최근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후기형 모델이 2대 정도 등록되어 있는 상황입니다만, 전기차의 특성 상 (첫 출고 후 2년 내에는) 같은 지역의 주민이 아닐 경우 구매가 어려운 점은 꼭 인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대부분의 매물이 필수 서류들을 누락하고 있고, 최근 연식 차량들의 경우 최근 국내에서 출시하고 있는 전기차들의 옵션과 비교해 너무나 "깡통(옵션이 거의 없는)"차에 가깝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짙은 회색 점은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또는 보험이력 보고서 중 한 개의 문서가 누락된 매물이고, 옅은 회색 점은 두 문서가 모두 누락된 매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의 경우, 상사 거래에 있어 의무 발급 사항이니 발급을 요청하시고, 문서가 유효기간 내인지도 확인해 보셔야 하겠습니다.(유효기간은 발급 후, 120일 이내입니다. 보증기간은 문서 유효기간 내 차량을 구매한 시점으로부터 30일 또는 2,000km (선도래)까지 입니다.) 두 문서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완벽히 확신할 수는 없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1차적인 필터로서의 역할은 가능하겠습니다.

2. 중고차 시세 및 거래현황

BMW i3 솔+ 중고차 시장현황 (사진출처: 미스터딜러)

차량이 국내에 퍼지기 시작한 2015년식 차량들의 경우, 2,000만원 중반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후기형 모델인 2018년식 매물들은 4,000만원 전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3. 제원

전기형과 후기형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배터리 용량인 것 같습니다. 2018년 후기형 모델의 출시와 함께 7일 정도 시승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시내길에서만 사용한다면 일주일 정도는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용량이었고, 차량의 거동은 카트를 몰듯 너무나 재미난 드라이빙을 선사해 생각지 못한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다만, 당시만 해도 전기차에 대한 인프라가 지금보다도 못했기에 방전에 대한 걱정을 계속해야 했던 점과, 밤길에는 거의 있으나마나 한 할로겐 램프는 정말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국산 전기차량들의 옵션들을 생각하면 BMW 코리아에서 조금 더 옵션에 신경을 써서 전기차 시장 참여자들을 조금 더 빠르게 흡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4. 구매시기

전기차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국산 코나일렉트릭, 니로일렉트릭, 아이오닉일렉트릭이라는 옵션 빠방하고 가성비 좋은 아이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과 조금 더 올라가면 올 해 안에 테슬라 모델 3가 출시한다는 점이 BMW i3에게 손을 들어주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여타 BMW 차량들을 보아도 BMW 코리아의 옵션 선택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데, 국내에서 과거 BMW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단순 할인 정책보다는 시장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부분들에 대한 해소가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현존하는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운동 성능은 단연 으뜸이지만, 최종적인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을 보면 전기차 구매를 염두하시는 구매자 분들에게는 다른 차종을 추천드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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